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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윤봉길, 영월선 단종 기리는 축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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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충남과 강원도 곳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예산군 덕산면 충의사 일대에서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38회 윤봉길 문화축제’가 열린다. 축제 첫날인 29일 오전 10시 충의사 사당에서는 윤의사 상해의거 제79주년 다례행사가 개최된다. 이어 보부상 재현놀이, 읍·면 대항 민속경기,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다음날인 30일에는 4.29상해의거 79주년 기념 초·중·고 글짓기 대회와 제1회 윤봉길 청소년 스타킹 대회가 준비돼 있다. 가수 정태춘, 박은옥, 신형원 등이 출연하는 ‘윤봉길 평화페스티벌 읍·면대항 노래자랑’도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내달 1일에는 제2회 윤봉길 평화의길 걷기대회와 문화공연이 진행된다. 아산시 온양온천역 광장에서는 29일까지 성웅 이순신 축제가 펼쳐진다. 창작뮤지컬 ‘이순신 희망을 지휘하라’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성악가 김동규, 박미경, SG워너비, 윤도현 밴드, 홍경민, 김보경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하는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30일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 일대에서는 ‘제8회 장고항 실치축제’가 예정돼 있다. 축제 현장에서는 갓 잡은 실치에 오이와 당근, 깻잎 등 각종 양념을 넣어 무쳐낸 실치회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강원도 영월군 장릉과 청령포, 관풍헌, 동강 둔치 일원에서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제45회 단종문화제가 펼쳐진다. 30일 오전 9시부터 열리는 조선시대 국장재현은 행사의 백미다. 발인 행렬에 1000여 명의 영월군민과 전국 신청자, 외국인들이 전통 장례복장으로 3.5㎞를 걸으며 고증에 따라 완벽 복원된 전통 국장을 체험토록 기획했다.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을 원작으로 한 극단 도모의 연극이 30일 오후 2시 김유정문학촌 생가마당에서 열린다. 이 연극은 2009년 초연된 이래 강원도내 7개 지역에서 순회 공연했으며 30일 공연은 배우를 바꾸는 등 2011년 버전이다.

이찬호·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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