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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김하나-이나 자매, 주니어 골프계서 돌풍

중앙일보

입력

지금 여자 주니어 골프계는 자매열풍'

한인 혼혈자매 송나리-아리의 맹활약에 버금가는 한인자매골퍼가 남가주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엔시노에 거주하며 각종 남가주골프대회와 AJGA 주니어골프대회 등에 참가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하나-이나 자매가 그 주인공들. LA 타임스는 9일자 스포츠섹션에서 이들 자매의 성공스토리를 대대적으로 다뤘다.

브렌트우드고등학교 졸업반인 언니 하나양은 AJGA 랭킹 12위에 올라 일리노이주 명문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입학자격을 이미 받아 놓은 상태.

동생 이나양은 하버드-웨스트레이트 고등학교 주니어에 재학중이며, 지난해 LA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지역 여자골퍼'에 뽑혔다.

이나양은 특히 `미션리그 서든섹션 노스팀 리져널대회'에서 메달리스트에 오르며 학교팀을 2위에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 자매는 학교는 다르지만 99시즌 많은 대회에 참가해 뛰어난 기량을 자랑했고, 미션리그 개인 챔피언십에서 자매가 나란히 1·2위를 나란히 해 주목을 받은 바있다.

지난해 11월 16일 데저트핫스프링스의 미션레이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언니 가 1등을 차지했고 동생은 킴 코와번팻 등과 치열한 플레이오프를 치른 끝에 2등에 올랐다.

하버드-웨스트레익고교팀 골프코치인 쿠발 코처는 "이나가 드라이빙· 숏게임·퍼팅 등에서 실력이 탄탄하고 정신적으로도 성숙, 웬만한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배짱을 가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새천년을 맞이해 골프꿈나무로 쑥쑥 성장할 김하나-이나 자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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