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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소폭 하락…981.33 마감

중앙일보

입력

주가가 소폭 내렸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91포인트 하락한 981.33으로 마감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개장초 18포인트 이상 오르며 지수 1, 000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전날 상승을 주도했던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늘어나고 기관투자가들도 옵션만기를 앞두고 '사자' 에 나서 오름세를 이끌었으나 두자릿수로 올라선 금리에 대한 불안감에 경계매물이 흘러나왔다.

LG화학.동아제약.대상.제일제당.삼성정밀화학 등 생명공학 관련 테마주들이 크게 올라 눈길을 끈 반면 대형 우량주는 포항제철 (+5천원) 만이 오름세를 보였을 뿐 한국전력.삼성전자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데이콤.한국통신.LG정보통신 등 정보통신 관련주들도 외국인의 '팔자' 가 늘어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SK텔레콤도 19만원이나 떨어져 나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종금업이 6%이상 하락했으며 은행.증권.보험업 등 금융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 매수가 몰린 한미.국민은행 등 일부 은행주는 업종하락 속에서도 주가가 올랐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미국 증시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는 일정기간 숨고르기를 하고 있
다" 며 "목표 수익률을 낮춰 잡고 단기매매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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