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입찰 사무국, 이르면 금주내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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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의 매각 작업을 주관할 입찰 사무국이 이르면 이번 주안에 설치된다.

6일 업계와 채권단에 따르면 대우차를 제한적 입찰방식으로 매각키로 한 방침에 따라 입찰 과정을 담당할 입찰 사무국을 조만간 설치키로 했다.

입찰 사무국 구성은 대우차 신임회장 선임에 맞춰 이르면 이번 주내에 이뤄질 예정이며 회장 선임이 늦어지더라도 입찰 사무국은 가급적 서둘러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 사무국에는 대우차와 채권단 관계자외에 회계법인으로 대우차 실사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 법무법인으로는 태평양법무법인이, 재무부문에 대한 조언을 담당할 모건 스탠리사 등이 각각 참여한다.

입찰 사무국은 입찰에 참여할 국내외업체를 선정, 이들에 입찰 참여 제안서를 발송하게 된다.

정부와 채권단은 1∼2월중 원매자들로 부터 인수 의향서를 받고 3월까지 우선 협상대상자를 지정, 상반기중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8년 기아차 국제입찰 당시에도 입찰 사무국을 설립, 사무국이 입찰을 주도한 바 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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