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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지식분야 사업 강화

중앙일보

입력

대형 건설업체들이 올해 정보사업을 비롯한 지식분야 사업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정몽헌 회장은 3일 시무식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설계, 신공법, 시공을 개발하면서 거주 단지의 정보화를 추구, 세계 수준의 ‘개발업체’로서 위상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올해 경영 방침을 설명하면서 "외국 유수의 플랜트 및 에너지 기술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조직원의 창의력과 정보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신속한 정보관리체제 구축사업과 직원의 교육훈련 등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산업개발 이방주 사장은 "이달중 호텔사업 부문을 분사하는 한편 빌딩자동화 시스템 사업을 전담하는 ‘I-콘트롤스’를 설립하고 부동산관리전문회사인 ‘FMK’에 투자하는 등 건설 관련 투자를 통해 건설 부문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특히 "해외 시장에 진출에 주력,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600억원의 수주액을 올릴 것"이라고 강조, 주택사업외 건설 및 플랜트 사업에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G건설 민수기 사장은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기업역량은 지식.정보화 능력이며 이의 대비가 절실하다"고 지적하면서 "개인의 정보능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지식경영기반을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 이준용 회장은 사내 게시판에 올린 신년사를 통해 "건설사업부문을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정보화 혁명 시대의 패러다임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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