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 블루' 아닌 'LAPD 블루?' 경찰 늘려 야구장 순찰 대폭 강화

미주중앙

입력

8일 오전 11시 LAPD본부에서 안토리오 비야라이고사 시장 등이 LA다저구장의 순찰을 대폭 강화한다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 다저 스타디움의 순찰이 대폭 강화된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과 찰리 벡 LAPD국장은 다저 구장에 경찰 인력을 추가 배치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31일 경기후 구장 주차장에서 발생한 원정팀 관중 집단 폭행 사건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는 사복 경찰들도 경기장 단속업무를 맡게 된다. 또 단속은 예외없이 강경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찰리 벡 LAPD국장은 ▶경찰 인력을 입.출구에 대거 배치하고 ▶시합 전후에 경기장 밖에서 열리는 행사 및 테일게이팅(음식 등을 조리해 먹는 행위) 등을 주시하며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범죄를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것은 모두의 안전이다"며 "경기장 주위에서 발생하는 언어폭력이나 음주 등도 반드시 단속할 것이다. 관람객들은 경기장에서 많은 경찰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막 첫날 주차장에서 LA다저스 팬들에게 구타를 당한 브라이언 스토우(42)는 뇌부분에 부상을 당해 중태에 빠졌다. LA시는 스토우를 구타하고 달아난 용의자를 잡기 위해 현상금 15만 달러를 책정했다.

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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