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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유머] 조폭과 영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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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어느 조폭이 거만한 모습으로 버스정류장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때 조폭에게 외국인이 다가와 물었다.

 “Where is the post office?”(우체국이 어디죠?)

 순간적으로 당황한 조폭이 한마디 툭 뱉고는 자리를 옮겼다.

 그런데 외국인이 자꾸만 조폭을 따라오는 것이었다. 조폭이 뛰자 외국인도 따라 뛰었다. 조폭이 버스를 타자 외국인도 버스를 따라 탔다.

 조폭이 내뱉은 한마디가 이것이었기 때문이다.

 “아이씨팔로미!”(I see, follow me.)

제공=강진영(『트위터 유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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