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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교육방송 사이트 <에듀캐스트> 개국

중앙일보

입력

멀티미디어 원격교육 업체인 (주)디아이텔레콤(대표: 박원호)이 인터넷 교육방송 사업에 진출한다.

또 지난 12월 22일 미국의 교육포털 업체인 ACE와 공동 마케팅 계약을 체결, 국내 최초로 인터넷 교육컨텐츠를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업체가 됐다.

이 업체에서 최근 개설한 인터넷 사이트 ''에듀캐스트''(www.educast.co.kr)는 쌍방향 원격강의 솔루션 ''액티브 튜터''(Active Tutor)와 온라인 테스트 솔루션인 ''액티브 테스터''(Active Tester), 그리고 웹 기반의 통합 강좌관리 프로그램 ''액티브 매니저''(Active Manager)를 기반으로 한 토탈 교육 사이트이다.

우선 ''액티브 튜터''는 인터넷을 활용한 실시간 음성 및 화상강의와 쌍방향 토론수업을 위한 솔루션으로서, 강사와 다수의 학생 간의 원격수업을 가능하게 해준다.

또 ''액티브 테스터''는 문항반응 이론(IRT: Item Response Theory)에 따른 CAT(Computer Adaptive Test) 개념을 도입한 온라인 테스트 솔루션으로서, 각종 코스웨어 운영에 꼭 필요한 평가 프로그램이다.

또 이 두 가지 솔루션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웹 기반의 통합 강좌관리 프로그램인 ''액티브 매니저''는, 오리엔테이션에서부터 수강신청·과제물 처리·출석관리·성적관리, 그리고 수료증 발급까지 원스톱으로 운영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액티브 시스템''을 통해 에듀캐스트는 실제 수업과정을 사이버 공간에서 거의 그대로 재현하면서 ''학습에서 평가까지'' 일괄프로세스로 운영되는 개인별 맞춤학습을 구현하고 있다.

기존의 텍스트 위주의 학습의 틀을 뛰어넘는 본격적인 사이버 교육의 지평을 열 것으로 평가되는 이러한 ''액티브 시스템''은 그간 비효율적인 사원 집체교육의 운영상 어려움을 겪었던 많은 기업체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각 대학의 사이버 강의에 접목될 경우,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효율적이고 짜임새있는 강좌운영이 가능해진다.

앞으로 에듀캐스트는 각 대학·기업 등과의 폭넓은 제휴를 통해 양질의 전문 코스웨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게다가 전세계적으로도 이만한 사이버 교육시스템이 없다고 판단, ''액티브 시스템'' 영문 버전도 출시하여 세계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의 유명한 교육 포털사이트인 ACE(American Computer Experience)로부터 컨텐츠 및 솔루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공동 마케팅 계약을 마친 상태여서, 벌써부터 이러한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터넷 교육컨텐츠를 해외시장에 수출하는 것은 (주)디아이텔레콤이 처음. (주)디아이텔레콤은 ACE 등을 통한 미국 교육시장에서의 매출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듀캐스트의 사이트 구성은 독특하다. 우선, 서로 다른 세대별 니즈(needs)를 각각 차별화된 컨텐츠 및 커뮤니티 서비스로 충족시킨다는 전략 아래, 전체 사이트를 3가지 채널 사이트로 나누었다.

초등생을 위한 채널1 ''네토''(netor), 중고등생을 위한 채널2 ''엔틴''(nteen), 그리고 대학생 및 일반인을 위한 채널3 ''아카데미''(academy)가 그것.

이렇게 독립화된 채널 사이트들은 유연하고 풍성한 컨텐츠를 담아내기 위하여 각각 웹진 식의 ''학습잡지''(Study Magazine) 형태를 취하고 있다.

특집기사와 기획기사, 각종 인터뷰 기사, 그리고 세대별 관심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다양한 읽을거리와 놀이·문화정보를 발빠르게 취재, 제공하고 있다.

에듀캐스트의 또하나의 장점은 각 분야별 최고강사들을 대거 영입했다는 데 있다.

''Thinking in English - 표현력·작문력 100배 늘리기'' 강좌를 진행하는 외대 통역대학원 이창수 교수, 영어회화 강좌인 ''Wow! Spoken English''를 진행하는 신정원 명지전문대 교수, 그리고 ''TEPS 고득점 전략''을 맡은 이기문 박사(미국 캔사스대) 등 쟁쟁한 교수들이 강사진으로 포진하고 있다. 고등학생 대상의 ''언어영역'' 및 ''대입논술'' 강좌는 EBS 언어영역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상면·이만기·이석록 선생이 맡았다.

주식투자 관련 강의로 이름이 높은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논설위원의 ''실전주식투자 성공전략'' 강좌는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한껏 고조되어 있는 요즘 사회 분위기를 감안할 때 최고 인기강좌의 하나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 최고의 고시학원으로 손꼽히는 ''태학관법정연구회''의 사법고시·행정고시 강좌와 7급·9급 공무원시험 대비강좌, 그리고 공인중개사·법무사·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증 강좌들도 속속 개설된다.

특히 이 전문자격증 시험들이 2000년부터 단계적으로 선발인원의 확대와 절대평가제의 도입, 그리고 공무원 전관예우제 폐지에 따른 일반인의 취득 가능성 확대 등에 힘입어 법무사나 회계사, 세무사, 변리사 등의 강좌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어서, 이 전문자격증 강좌들 역시 수강생이 몰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컴퓨터·인터넷 관련 기초강좌와, MCSE(Microsoft Certified System Engineer), SCJP(Sun Certified JAVA Programmer), 웹마스터, 몰마스터, 웹디자이너, 정보검색사, 정보처리사 등 전문자격증 강좌들도 2월∼3월 개강으로 예정되어 있다.

바야흐로 인터넷의 시대다.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또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미뤄두었던 공부를 집안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이버 공간에 부는 새로운 교육의 바람, 바로 에듀캐스트에서 시작되고 있다.(문의: 02-3445-6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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