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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마스-연말 맞아 굵직한 콘서트 봇물

중앙일보

입력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가요팬들은 무슨 공연을 봐야할지 머리가 어지럽다.

라이브 가수란 가수는 총출동, 무대를 꾸미기 때문. 줄잡아 30편의 콘서트가 팬들을 부르고있다.

24일과 31일에 집중된 공연 중에서 볼만한 것들을 소개한다.

24일은 우선 김경호가 오후7시.11시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야심찬 대형무대를 펼친다.

'밀레니엄 록 X-Mas 콘서트' (02-539-0303). 전율을 느끼게 하는 샤우팅으로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금지된 사랑' '비정' 등 히트곡과 캐롤을 들려준다.

또 최근 '한국록 다시 부르기' 음반을 낸 윤도현밴드도 24일 오후7시.11시 잠실 호텔롯데월드(02-2226-5923)에서 신곡 소개 공연을 마련한다.

'돌고 돌고 돌고' '나 어떡해' '탈춤' 등을 이들만의 독창적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신곡 '나비' 로 인기를 몰고있는 록밴드 자우림은 24~26일 세종대 대양홀에서 '천재일우' (02-3446-7262)콘서트를 연다.

또 '어투국전' 등 기발한 공연 타이틀로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온 김현철은 24일 오후11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또한번 재미있는 무대를 연다.

'총각파티' (02-766-6929).노총각인 김현철이 노처녀 가수 이소라와 벌이는 이벤트코너가 하이라이트다.

포지션도 24일부터 3일간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널 위한 크리스마스' (02-785-6853)콘서트를 펼친다.

또 테크노 새 음반을 들고나온 소리의 마녀 한영애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콘서트(02-3676-3005)를 펼친다.

관행을 깨고 처음으로 다른 가수들의 히트곡을 불러준다.

31일의 하이라이트는 김종서와 봄 여름 가을 겨울. 김종서는 31일 한낮부터 철야로 소공동 호텔 롯데에서 3차례 연속공연을 펼친다.

'밀레니엄 대축제' (1588-7890). 오후7시 '굿바이 1999' , 오후10시 '파이널 카운트다운' , 새해 새벽1시 '헬로 2000' 을 릴레이로 연다. 오후 10시 공연 손님에게는 떡국도 대접한다.

또 봄 여름 가을 겨울은 31일 밤11시 정동이벤트홀(02-736-6069)에서 공연을 펼치는데 그 실황을 담은 라이브음반 을 관객에게 증정해 이채롭다.

이밖에 28일부터 2일까지 계속되는 유리상자 콘서트(02-3141-1720)도 31일 밤7시.11시에 새천년맞이 무대를 마련한다.

한편 성인들이 즐길 공연으로는 29일까지 학전그린에서 열리는 양희은의 '지금은 아줌마시대' (02-3272-2334)와 29일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신중현의 단독콘서트(02-585-2398)가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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