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명예]대학 홈페이지 게시판 '몸살'

중앙일보

입력

대학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각 대학을 비방하거나 욕하는 내용들이 올라와 각 대학 홈페이지 담당자들은 그런 내용을 지우느라 고생하고 있다.

홈페이지 비방을 일삼는 사람을 인터넷에선 훌리건(원래 의미는 축구장에서 난동을 피우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
이라 부른다.

"너희 대학은 우리대학보다 못하다. 왜냐하면 우리 대학 수능 입학성적이 너희 대학보다 xx점 높으니까", "너희대학은 이제 망했다. D그룹이 망했으니까 이제 너희 대학에 돈을 대줄 곳은 없다. 돈으로 흥한 대학은 돈으로 망한다니깐"

비록 일부 대학생들이 이런 글을 썼겠지만 그 일부때문에 각 대학의 대학생들은 서로 타대학 게시판에 가서 비방과 욕설의 글을 남기고 간다. 이런 악순환의 반복으로 각 대학의 홈페이지 게시판마다 욕설과 비방이 난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김봉준 인터넷 명예기자 <9503017@hanmail.ne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