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 중국에 CDMA기술 수출

중앙일보

입력

신세기통신(사장 정태기)은 15일 베이징에서 중국 이동통신 사업체인 롄허(연합)통신과 중국에서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이동전화망 구축을 위한 전면 합작협정을 체결했다.

신세기통신은 이로써 세계 최초로 CDMA 운용기술을 중국에 수출하게 됐으며, 롄허통신의 CDMA서비스 지역인 광저우, 톈진, 상하이 등지에서는 내년 초부터 017 핸드폰으로 중국서도 통화할 수 있는 국제자동로밍이 가능해진다.

롄허통신은 현재 중국 전역에서 유럽방식의 이동전화 서비스인 GSM 가입자 가운데 370만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CDMA 시스템을 포함해 오는 2003년까지 4천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양사는 전면 합작협정 체결후 이달 30일께 한.중합작상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동전화망 설계 및 구축, 최적화, 망감시 시스템운용 등 여러 분야에서의 기술교류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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