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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쇼핑몰용 'CD형 전자상품권' 등장

중앙일보

입력

명함 크기의 컴퓨터 CD롬을 이용한 인터넷 쇼핑몰용 전자상품권이 등장했다.

솔루션 업체인 시디캐시㈜는 컴퓨터에 CD를 넣으면 인터넷쇼핑몰에 자동 접속되고 상품 대금결제도 현물시장의 종이상품권과 마찬가지로 할 수 있는 전자상품권 `시디캐시''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자상품권은 인터넷쇼핑몰 연결 프로그램을 내장, 컴퓨터내에 LAN이나 인터넷접속프로그램이 없어도 손쉽게 인터넷에 연결되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상품권인만큼 지금까지 인터넷상거래 결제에 사용돼 온 신용카드와 달리 개인 신용정보 유출이나 신용카드 보유 자격제한, 수수료 등이 없어 그동안 제기돼 온 전자상거래의 제한 요소들을 크게 줄인 것이 최대 장점이다.

저장 용량이 큰 CD 형태로 제작되기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 연출이 가능하고 음악과 그래픽, 동영상 등의 내장이 가능해 기업들의 경우 상품목록이나 홍보자료 등도 실을 수 있다.

또 개인도 필요에 따라 생일, 크리스마스, 졸업 등과 관련한 개인적인 축하 메시지를 넣을 수 있어 선물로도 활용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시디캐시측은 현재 대형쇼핑몰 회사들을 상대로 제휴를 추진중이며 선물이나 상품권 수요가 많은 내년초 설 명절과 졸업식 시즌에 맞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나온 전자 화폐도 역시 신용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거나 절차가 번거롭다"며 "시디캐시는 편리성과 함께 안전성을 겸비해 앞으로 인터넷 상거래 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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