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해 10.5% 실질성장…살로먼바니

중앙일보

입력

내년도 아시아의 경제 회복은 가속화되는 역내 구조조정과 일본 경제의 반전에 의해 지탱될 것이라고 살로먼 스미스 바니(SSB)사가 14일 분석했다.

일본 엔화 가치 상승은 아시아 다른 나라의 수출 경쟁력을 높였으며 역내 및 일본의 수요 상승 역시 수출을 촉진시켜 왔다고 SSB의 아시아.태평양시장 책임자인 도널드 한나가 비즈니스 타임스 회견에서 밝혔다.

홍콩에서 근무하는 한나는 기업의 구조조정이 지연되고 있기는 하나 이것이 '회복 자체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채무를 가진 아시아 기업들이 추가 자금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과거의 채무를 해결하지 않으면 추가 기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SSB는 이어 한국이 올해 10.5%의 실질적인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이룩한 것으로 잠정 분석했다.

이어 중국은 7%, 대만이 5.3%, 싱가포르는 5.2%로 추산됐다. 이밖에 말레이시아 4.8%, 태국 4%, 필리핀 2.9%, 홍콩 2% 및 인도네시아는 0.2%의 성장을 이룬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싱가포르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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