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민간주택 공급량, 올해보다 20% 증가

중앙일보

입력

민간 주택건설업체들은 내년에 아파트 등 주택건설 물량을 올해보다 20%가량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및 6대 도시에 있는 106개 주택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건설 업체의 과반수 이상(50.9%)이 내년 경기가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업체의 47.2%는 내년 주택 경기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봤고 1.9%는 나빠질것이라고 답했다.

이런 전망에 따라 업체의 59.3%는 내년도 주택 건설량을 늘릴 계획을 세웠고 20%는 아직 계획을 세우지 않았으며 2.9%만 주택 건설량을 줄일 방침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의 21.4%가 내년에 주택공급량을 올해보다 최고 20%까지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나 가장 많았고 17.5%는 20∼40%를, 11.7%는 60% 이상 늘리겠다고 각각 응답했다.

반면 올해보다 최고 20%까지 건설량을 줄일 예정인 업체는 전체의 2.9%인 것으로 나타나 업계 전체적으로 볼때 내년중 주택 공급량은 평균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주택산업연구원은 분석했다.

한편 업체들은 주택산업의 활성화 방안으로 ▶수요자 금융제도 활성화(30.5%)▶공급자 금융제도 활성화(28.4%) ▶주택공급제도개선(16.8%) ▶원활한 택지공급(16.8%) ▶공급자 세제 지원(7.4%) 등을 꼽았다. [서울=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