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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컨텐츠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입문서 '디지털 컨텐츠'

중앙일보

입력

멀티미디어 컨텐츠 산업은 21세기 지식 정보화 사회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멀티미디어 컨텐츠 산업이 팽창함에 따라 컨텐츠 개발인력의 수요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 이런 사회적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대학, 학원 등에서 멀티미디어 학과와 과목을 새로 만들고 있지만, 기본적인 기술교육에 그치는 것이 사실이다.

'디지털 컨텐츠'(김하진, 이만재, 권은숙, 고욱 지음)
는 이런 새로운 디지털 교과과정의 학생들을 위한 입문서로서 기획, 제작된 책이다. 이 책을 위해 멀티미디어 산업의 대표적 전문가 4명이 98년 여름부터 공동으로 작업했다.

책의 제목인 '디지털 컨텐츠' 역시 이른바 멀티미디어 컨텐츠로 불리우는 교육용 소프트웨어, 웹 출판, 게임, 디지털 영상물 등을 포괄하는 명칭으로 고심 끝에 결정된 것. 기초적인 개념부터 컨텐츠 제작인력을 이해하고, 디지털 산업과 문화에 관한 고민까지 할 수 있도록 구성해 ▶ 디지털 컨텐츠 산업의 이해 ▶ 디지털 컨텐츠 제작 ▶ 디지털 컨텐츠 산업의 발전과 문화고찰 등 세 부분으로 나눴다.

디지털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과거 문학, 예술작품의 생산방식과는 다르다. 이는 흡사 영화의 제작과 비슷해서 제품 특성에 따라 기획, 디자인, 창작, 제작, 영업 등 다양한 일을 하게 되고 많은 인력이 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따라서 디지털 컨텐츠의 제작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에게 필수적인 덕목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제작 과정을 폭넓게 이해하는 것이다.

필자는 이렇듯 여러 사람의 유기적인 관계 속에 만들어지는 우수한 디지털 제품은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첫걸음, 첫마음이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이 책은 비록 디지털 컨텐츠 제작을 위한 기초서적이지만, 디지털 사회에 창의력과 바람직한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디지털 컨텐츠 (안그라픽스,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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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ber 중앙 손창원 기자 <pendor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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