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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조계종 혜정 대종사 열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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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한 법주사 회주 혜정(慧淨·사진) 대종사가 22일 오후 12시 57분 충북 괴산 각연사에서 열반했다. 세수 79세, 법랍 59세.

1933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혜정 대종사는 한국전쟁 초기 공주 마곡사 대원암으로 출가해 53년 예산 수덕사에서 금오스님을 은사로 수행했다. 68년부터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을 거쳐 부의장을 지낸 뒤 현재까지 원로회의 의원을 맡아왔다.

77~79년 총무원장을 지낸 뒤 다시 선방으로 들어가 수행에 매진해 종단에서 보기 드물게 선·교·율(禪·敎·律) 삼학을 겸수(兼修)한 원로대덕으로 통한다. 분향소는 속리산 법주사에 마련됐으며 다비식은 26일 오전 10시 법주사에서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봉행된다. 043-543-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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