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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도시생활 주택 인기 이어 갈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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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올해 오피스텔에 투자하려면 올 봄 시장이 어떨까. 건설사들이 봄 분양 성수기 때 오피스텔 공급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돼 그동안 가팔랐던 분양가 상승세가 완화될 전망이고, 공급량도 풍부해 선택 폭도 넓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봄 분양 성수기 때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은 6개 단지 1500여 실이다. 도시형생활주택도 3개 단지 370여 가구도 나온다.

 올해도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소형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은 소액으로 투자 가능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베이비부머들의 본격적인 은퇴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노후 대비를 위해 매달 일정 금액의 임대료를 얻을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또 1~2인가구가 늘면서 소형주택 수요도 늘고 있다.

 여기에다 올해 들어 아파트에서 시작된 전세대란이 빌라나 오피스텔로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첫 분양된 이대역 푸르지오의 경우 총 362실 모집에 2961명이 몰리면 평균 1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밖에 AM플러스자산개발에서 분양된 와이즈플레이스도 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런데 오피스텔은 각각의 상품에 따라 수익률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유망물량을 선택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임대수익형 상품이므로 무엇보다 월세가 꾸준히 들어오는 것을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매달 월세형식으로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공실률이 없는 단지를 골라야 한다.

 이를 위해 몇 가지 원칙을 알고 투자해야 한다. 우선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단지이며, 대학가나 오피스텔 접근이 가능한 곳 등을 공략해야 한다.

 유엔알컨설팅 박상언 사장은 “주거용과 업무용으로 사용가능한 소형면적을 노릴 것이 좋다”며 “하지만 어떤 용도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세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점을 확인해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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