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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타고 골프장서 절도 … 1억 금품 훔친 30대 붙잡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고급 외제 승용차를 타고 좀도둑 행각을 벌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22일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자수정 찜질방 탈의실에서 고객 5명의 옷장을 드라이버로 부수고 현금·금반지 등 250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의 집에서 골프채 72개, 시계 2개, 지갑 등 21 종류 4000여만원 어치가 추가로 나왔다.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울산·부산·창원 등에 있는 찜질방·골프장의 고객 옷장 등을 뒤져 51차례에 걸쳐 훔친 1억여 원어치의 금품 중 일부다.

  전과 7범인 이씨는 지난해 4월 교도소에서 나온 뒤 우선 중고 BMW승용차와 대포폰부터 구입했다.

이씨는 낮에는 골프장이나 골프연습장을 돌며 옷장을 털고 방치해 둔 골프채를 들고 나왔다.

또 밤에는 찜질방에 들어가 손님이 잠든 새벽시간대 여성탈의실까지 들어가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대형 가방에 쓸어 담아 나왔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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