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일-김천규, 태권도 대표선발전서 재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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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할 태권도 국가대표선발전이 25-27일 국기원에서 열린다.

올해 국가대표 1, 2진과 우수선수대회 결승진출자 등 각 체급별 8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첫 날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윤종일(에스원) 등이 출전하는 플라이급 등 모두 5체급경기가 벌어진다.

플라이급은 윤종일과 라이벌 김천규(가스공사)의 각축이 예상되며 여자부 라이트웰터급에서는 여고생 이정민(송곡고)과 이선희(에스원)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순발력이 좋고 나래차기와 뒤차기가 위협적인 김천규는 '99세계선수권대회 최종선발전 결승에서 패배를 안겨준 윤종일과 준결승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대한태권도협회는 대표선발전이 끝난 뒤 12월 7일부터 시드니올림픽 대표선발 1, 2차전을 갖는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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