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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제스트] 스카우트 경쟁 벌인 고교 농구팀 … 경기 끝난 뒤 악수하다 주먹질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스카우트 경쟁 벌인 고교 농구팀 … 경기 끝난 뒤 악수하다 주먹질

고교 농구에서 지도자가 상대팀 코치에게 폭력을 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경복고와 대경정보산업고는 15일 서울 경복고 체육관에서 제48회 춘계 전국 남녀 중고농구연맹전 A조 예선 경기를 했다. 대경정보산업고가 44-81로 크게 진 뒤 김승관(37) 대경정산고 코치는 신종석(36) 경복고 코치와 악수를 하려는 순간 갑자기 신 코치의 머리채를 잡았다. 인사를 나누던 선수들까지 다툼에 휘말리면서 코트는 아수라장이 됐다. 경복고의 한 선수는 이 과정에서 코피를 쏟았다.

 이번 폭력 사태 뒤에는 두 팀의 스카우트 전쟁이 있었다. 김 코치는 경기 후 통화에서 “내가 대경중에서 키운 선수가 있다. 우리 학교로 데려오려 했는데 경복고가 가로챘다. 우리와 경기할 때 그 선수가 안 뛰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출전시켜서 화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경기 후 중고농구연맹은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 코치에게 자격정지 3개월, 경복고 선수를 때린 대경정산고의 A선수에게는 출전정지 2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정미라 중고연맹 부회장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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