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큰 폭 하락… 지수 970선 턱걸이

중앙일보

입력

종합주가지수가 970선으로 밀렸으며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에서는 한산한 거래속에 보합세를 나타냈다.

22일 주식시장에서는 해외증시의 상승세에도 불구, 금리상승과 유가 급등 등의 악재로 인해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15.23포인트 내린 977.88로 마감됐다.

또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3억844만주와 4조2천318억원으로 줄어드는 거래부진을 보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이 각각 404억원어치와 1천59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1천8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56개를 포함해 40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437개였으며 보합은 55개였다.

증시전문가들은 지수 1,000선 돌파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1,000선 부근의 두터운 매물벽을 뚫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정보통신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여력이 있는 만큼 추가상승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자금시장에서는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9.69%에 마감됐으며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연 8.63%로 장을 마쳐 전날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은 연 6.86%, 7.38%로 보합을 유지했으며 콜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 확정치보다 0.12%포인트 오른 연 4.77%에 형성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은행권 지준마감으로 채권거래가 한산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6원이 높은 달러당 1천175원에 거래가 시작돼 소폭 오르내리다 결국 1.1원이 내린 1천173.3원에 마감됐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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