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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제과, 캐치원 인수…영상산업 메이저로 급부상

중앙일보

입력

동양제과가 4개 방송법인을 하나로 통합 운영하는 다채널 영상브랜드를 출범시켜 영상산업계의 메이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동양제과는 최근 영화 전문 유료 케이블TV 채널인 캐치원(채널 31)을 인수했으며 이를 기존 영화전문 채널인 OCN(채널 22) 등과 통합해 `온*미디어'라는 영상브랜드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동양제과는 캐치원과 OCN 외에 만화채널 투니버스(채널 38)와 바둑채널인 바둑TV(채널 46) 등 4개 채널을 통합 운영하게 돼 국내 영상산업계의 실력자로 부상하게 됐다.

동양제과는 이날 경기도 성남 분당방송센터에서 현재현 회장과 담철곤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미디어' 개국식을 갖고 국내 처음으로 하나의주조정실에서 동시에 4개의 채널 프로그램을 송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영화판권 확보를 위한 과당경쟁으로 판권 구매가격이 상승하는 등 불필요한 부작용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방송장비 및 인력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양제과는 지난 5월 OCN 인수 이후 16개 상영관을 갖춘 멀티플렉스 극장사업을 추진하고 미국의 타임워너사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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