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미네소타, 네스테로빅 91.7% 야투율 기염

중앙일보

입력

14일 미네소타의 타킷 센터를 꽉 채운 2만여명의 관중은 '이방인' 라도슬라브 네스테로빅의 91.7% 성공률의 슛잔치를 즐기며 홈팀의 승리를 축하했다.

슬로바니아 출신의 네스테로빅은 이날 12개의 슛중 11개를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하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피닉스 선스를 111-100으로 제압하고 연승행진을 게속하도록 이끌었다.

1998년 드래프트 1라운드로 지명된 루키 센터 네스테로빅은 23득점을 올렸고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았고 승리를 '팀 동료들의 정확한 패스와 빠른 플레이'로 돌리는 겸손도 보였다.

네스테로빅의 91.7% 야투율은 팀 최고 성적이다.

터렐 브랜든도 21득점,9어시스트를 보태며 미네소타는 시즌 개막전 패배이후 3연승중이다.

케빈 가넷에게 수비를 집중하느라 허를 찔린 피닉스 선스는 4연승 이후 2연패를 당했다.

최근 5링동안 4경기를 원정 경기로 치뤄 많이 지쳐 있던 피닉스선수들이었지만 앤퍼니 하더웨이가 21점을, 루키 션 메리언이 13점을 내며 분전했다.

비록 팀은 졌지만 하더웨이는 네스테로빅의 멋진 플레이에 대해 매우 놀라워하며 축하했다.

한편 이번 시즌 4게임에서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있는 가넷은 이날도 역시 16점,12리바운드, 6어시스트, 4블락을 기록하며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루키 포워드 월리 서비액은 18점을 보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네스테로빅의 8점과 브랜든의 7점으로 23-12 run, 종료 5분 50초전 77-56으로 리드한 미네소타는 이후 11점이상의 리드를 지켜 나갔다. 한편 브랜든은 제이슨 키드를 넘어 레이업을 성공시키는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미네소타 창단 이후 양팀간 25경기에서 완승을 올려왔던 피닉스는 울브스와의 지난 12경기에서 8패를 기록하고 있다. 피닉스는 이제 홈으로 장소를 옮겨 6연속 홈경기를 치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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