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을 위한 인터넷 웹사이트와 지체 장애인용 화면 키보드가 내년 말까지 개발된다.
정보통신부가 15일 확정한 장애인을 위한 정보통신기술개발계획에 따르면 장애인의 정보통신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컴퓨터와 인터넷, 방송서비스 등 기본적인 정보통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3대 기술개발과제를 발굴해 30억원의 연구개발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시각장애인의 인터넷 사용을 돕기 위해 음성으로 웹메뉴가 안내되고 각종 데이터가 음성으로 출력되는 시각장애인용 인터넷 활용도구와 웹사이트를 내년 말까지 개발키로 했다.
또 지체장애인들이 보다 쉽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체장애인용 화면 키보드도 내년말까지 개발할 방침이다.
오는 2001년 선보일 예정인 디지털방송을 청각과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음성프로그램을 실시간.자동 자막처리하고 그래픽과 영상, 문자 등의 음성변환을 지원하는 청각 및 시청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방송기술도 개발키로 했다.
정통부는 16일 이같은 사업계획을 공고하고 내달 4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연구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