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부엌칼로 세균성 전염병 예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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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구제역·조류 독감 . 우리나라 전역에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성 질병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세균은 눈에 보이지 않아 관리에 소홀하기 쉽지만 조금만 방심하면 각종 질병으로 이어진다. 날이 갈수록 손 전용 소독제, 과일·야채 살균 세척제 등이 인기를 끄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지저분한 주방은 세균의 온상

주방은 음식을 다루는 곳인만큼 세균에 대한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모든 음식과 접촉하는 도마와 칼은 수시로 일광소독을 하며 세균을 제거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도시에 사는 주부들은 햇빛에 식기류를 노출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광 살균 효과보다 대기 오염 물질이나 황사 등 먼지로 인한 오염에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피텍 이기원 차장은 “특히 각종 음식에 직접 닿는 칼은 쉽게 세균이 번식해 반드시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인 소독법은 이렇다. 세제를 묻힌 수세미로 칼날 부분을 씻고 뜨거운 물을 부은 뒤 말려두는 식이다.

이 차장은 “이런 방식만으로는 칼에 번식하는 세균을 박멸하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칼날은 물론이고 칼날과 손잡이가 만나는 부분에 오염물질이 묻기 쉬워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씻어야 하고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스팀과 열, 자외선으로 소독해야 한다는 것이다. 육류용, 생선용, 과일과 채소용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바쁜 맞벌이 주부라면 가전제품을 활용해 칼을 소독하는 것도 권할만하다. 이피텍에서 내놓은 코지맘 칼 살균기는 칼에 붙어 기생하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주는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 칼을 꽂아만 놓으면 1시간 간격으로 5분씩 살균과 소독이 자동으로 해결돼 사용도 편리하다. 전기료도 저렴하다. 한달 내내 사용해도 월 165원이면 충분하다.

이 차장은 “코지맘 칼 살균기에 5분만 꽂아놓으면 세균의 99.9%가 박멸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필수품”이라고 강조했다.

유려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소품 역할도

코지맘 칼 살균기는 삼각뿔 형태의 심플한 디자인으로도 인기가 높다. 이 차장은 “부엌의 어느 공간에 놓아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강조했다. 부엌에서 사용하는 칼과 가위를 모두 꽂아두는 수납용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기존의 원목 칼 수납기는 밑으로 물이 빠지며 곰팡이가 스는 등 오히려 세균의 온상이 돼왔다. 코지맘 칼 살균기는 건조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꽂아두기만 하면 항상 청결하고 보송보송한 상태로 사용이 가능하다.

부엌은 물기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다. 가전제품을 사용하다 자칫 미끄러져 떨어뜨리기 십상이다. 코지맘 칼 살균기는 바닥에 고무 패킹을 설치해 싱크대 등 미끄럽고 협소한 공간에 놓아도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이 차장은 “코지맘 칼 살균기는 소독 기능은 기본이고 경제성과 디자인, 편리성까지 고려한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사진설명]코지맘 칼 살균기를 사용하면 부엌 칼에서 번식하는 각종 세균이 99.9%까지 소독돼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가전제품 전문업체 이피텍(http://cosymom.com)은 부엌칼 전용 살균기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 채지민 PD myjjong7@joongang.co.kr / 사진=김진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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