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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반지가 전화만 오면…톡톡 튀는 똑똑한 블루투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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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왔지만 소리가 작거나 진동을 느끼지 못해 통화를 못하는 경우는 허다하다. 문자 메시지도 마찬가지다. 부피가 커서 가방에 넣어 다닐 수 밖에 없는 갤럭시 탭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문제에 부닥치기 십상이다.

그래서 이런 고충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기에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런데 이어폰 정도에 그치던 블루투스 기기가 최근들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인 블루투스 기기는 패션감각까지 살려서 악세서리로도 손색이 없는 제품이 많다.


카시오(Casio)는 스마트폰과 통신할 수 있는 손목시계를 곧 출시한다. 블루투스 4.0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OS를 쓰는 갤럭시 탭이나 갤럭시 폰을 가진 유저들에게 적합한 상품인 셈이다.

이 손목시계는 겉보기에는 일반 전자시계와 다를 바 없다. 하지만 휴대전화나 태블릿 PC로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오면 시계창에 발신자의 이름과 함께 통신상황이 뜬다. 수신을 보류하거나 거부할 수도 있다. 이 손목시계를 차고 있다면 태블릿 PC에 손을 대지 않고도 통화가 가능한 것이다. 볼륨 조절이나 문자삭제 기능도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와 일정거리 이상 떨어지면 해제신호를 알려준다. 스마트폰을 놓고 나왔을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능이다. 분실도 막아준다.


블루투스 반지형 이어폰도 곧 출시될 전망이다. 히브라 어드벤스 테크놀로지(Hybra Advance Technology)와 앱솔루틀리뉴(AbsolutelyNew)가 출시할 예정인 블루투스 반지 ‘O.R.B’ (Orbital Ring Bluetooth) 가 그것이다. 이 블루투스 기기는 평소에는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고 있으면 된다. 그러다 전화가 오면 진동과 함께 반지 겉면의 액정에 상대편 폰 번호가 뜬다. 전화를 받고 싶으면 반지를 빼서 귀에 걸면 된다. 일정이나 알람 설정도 가능하다. 모양도 제법 세련돼 테크파탈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129달러(약 14만4000원)로 책정될 전망이라고 한다.

카오디오 회사인 스커시(Scosche)는 태양광을 이용한 블루투스 스피커폰인 솔챗(solCHAT)을 최근 선보였다. 차량용 데시보드에 거치해서 이용하면 태양광으로 충전하기 때문에 배터리 교체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볼륨을 조정하고 휴대전화를 통화하거나 대기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블루투스로 연결된 휴대폰이 일정 거리를 벗어나면 자동으로 꺼진다. 목소리 인식기능이 있어서 운전 중에도 안전하게 통화할 수 있다.

중앙일보 온라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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