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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3인 호텔 객실료 찬호·미현·세리 순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병역 특례보충역 훈련을 위해 귀국한 LA 다저스의 박찬호 선수와 국내 대회 참석차 모국을 찾은 프로 골퍼 박세리.김미현 선수가 공교롭게도 국내의 한 호텔에 투숙했거나 머무를 예정이어서 이들의 객실료도 관심을 끌고 있다.

세 선수 중 가장 융숭한 접대를 받는 사람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 그는 4주간의 병역 훈련을 마치고 6일 퇴소한 뒤 서울 롯데호텔의 최고급 객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 에서 약 20일간 머무를 예정이다.

朴선수가 사용하게 될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하루 방값만 1백60만원에 이르는 최고급 객실. '55평 크기의 이 객실은 호소카와 전 일본 총리와 폴란드 대통령이 묵었던 방으로 수행원을 위한 별도의 방이 마련돼 있는 것은 물론 비디오.컴퓨터.대형 소파 등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롯데호텔측은 朴선수에게 이 객실을 무료로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 A) 신인왕을 차지하고 귀국한 김미현 선수는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호텔의 '로열 스위트' 에서 머물렀다. 이 역시 하루 방값이 1백20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객실이다.

한편 '골프 여왕' 박세리 선수는 하루 방값이 67만원선인 같은 호텔의 '딜럭스 스위트' 에서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일까지 열흘 가량 머물렀다.

호텔측은 박세리 선수에 대해서도 최고급 객실 배정을 고려했지만 롯데컵 골프대회에 참석한 해외 스타들과의 형평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

호텔 관계자는 "박세리.김미현 선수의 숙박료는 스폰서측에서 각각 지불한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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