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채펀드 일반인 손실 1조4천억원

중앙일보

입력

대우채권이 편입된 투신 펀드의 환매보장에도 불구하고 일반투자자들이 1조4천억원의 손실을 떠안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4일 투신 펀드 대우채권에 대해 50∼95%의 지급을 보장함으로써 발생하는 총손실은 4조6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중 1조4천억원을 개인과 일반법인이 부담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펀드의 판매와 운용을 겸하고 있는 3개 투신사가 1조3천억원을, 21개 투신운용사가 4천억원을 부담하며 수익증권을 판매한 32개 증권사는 1조5천억원의 손실을나누게 된다.

투신운용사와 증권사간의 손실분담비율은 수수료 배분 비율 수준인 2대 8이 적용됐다.

투신,증권사별 손실부담액은 한국투신이 8천924억원으로 최고였고 대한투신 3천989억원, 현대투신증권 3천643억원, 대우증권 3천5억원, 삼성증권 2천590억원, 현대증권 2천284억원 등으로 추정됐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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