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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대형미술관, 세계 문화 도시된다

미주중앙

입력

세계적 미술품 콜렉터인 일라이 브로드(오른쪽)가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과 잰 페리 시위원(왼쪽에서 두번째)이 자리한 기자회견에서 브로드 뮤지엄의 건물 디자인을 공개하며 LA시가 예술의 도시가 되는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LA 다운타운이 미국내 최고의 컬처 타운이 된다.

거부 자선사업가이며 미국내 최대 현대미술콜렉터인 일라이 브로드가 6일 그랜드 애비뉴에 건립하는 현대미술관 '브로드 뮤지엄'(The Broad Museum)의 모형도를 공개, LA시는 물론 문화계 관계자들이 희색을 표하고 있다.

일라이 브로드의 소장품을 관리하는 '브로드 아트 파운데이션'(The Broad Art Foundation)이 세계적 건축회사 '딜러 스코피디오 + 렌프로'(Diller Scofidio + Renfro:DSR)의 설계로 신축하는 이 뮤지엄은 그랜드 애비뉴와 2가,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의 서남쪽에 건립되며 오는 여름 착공, 2년후 완공할 계획이다.

이 뮤지엄이 들어서면 그랜드 애베뉴는 뮤직 센터를 포함 월트 디즈니홀, MOCA, 콜번 스쿨, 천사의 모후 대성당등 건축의 미학적 면모가 뛰어난 건축물들이 자리한 국제적 명소가 된다.

외벽이 마치 벌집 처럼 디자인된 브로드 뮤지엄은 '미니멀리즘'과 '자연융화'를 디자인 컨셉으로 디자인해 온 DSR 팀이 외부로 빛을 발하는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과의 조화를 위해 '흡수'를 주제로 설계했으며 3층 건물에 1에이커 넓이의 대형 전시실을 갖춘 국제적 규모의 대형 미술관이다.

또한 미술관은 200여명 수용의 강의실과 멀티 미디어 갤러리를 포함, 전문가들을 위한 미술품 연구실과 상점과 커피샵 등을 갖춘 퍼블릭 로비 등으로 꾸며진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 시장은 미술관을 LA시에 건립키로 결정한 일라이 브로드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번 미술관 건립이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확보 등으로 LA시에 큰 활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LA중앙일보=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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