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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임시 거처 ‘개인집’ 위탁 는다

미주중앙

입력


#지난달 30일, 대학생 제니퍼 김(21)씨는 부모님이 살고 있는 텍사스주로 한달간 떠났다. 문제는 자신이 평소 애지중지하는 애완견. 그런데 애완견을 펫샵이 아닌 개인집에 맡겼다. 온라인 광고를 통해 알게 된 한 30대 여성에게 맡겼다. LA다운타운에 살고 있는 이 여성은 이미 2마리의 애완견을 키우고 있는 '펫 프렌들리'로 강아지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다른 한인 이수정(32)씨. 새해를 맞아 애리조나주로 여행을 떠난 이 씨도 자신의 애완견을 여러 마리의 강아지를 키우는 개인에게 맡겼다. 연초라 평소 가던 펫샵이 문을 닫은데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애완견을 키우는 한인들이 연휴 혹은 휴일 때 타지역을 다녀오면서 자신의 강아지를 애완견샵이나 애완견 호텔이 아닌 개인집에다 맡기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들이 애완견을 맡기는 개인집은 이미 강아지가 살고 있는 '친'애완견 집으로 주로 연휴 때 애완견을 돌볼 여력이 없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보통 한인들이 자주 들리는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이런 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애완견 임시거처로 일반집을 선호하는 한인들은 우선 가격면에서 저렴하다. 수십 달러 차이다. 또 이미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사람인 만큼 강아지를 좋아하고 어느 정도 애완견 지식도 가지고 있어 믿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지난 연말 개인집에다 맡겼던 사라 최(29)씨는 "개인집은 보통 하루 20달러에서 싼 곳은 5달러면 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아낄 수 있는 등 장점이 있다"며 "하지만 일반 애완견샵과는 달리 개인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전에 상대방에 대한 기본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LA중앙일보=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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