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원도심 내년부터 재생사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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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날로 쇠퇴하고 있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오동동 일대가 점차 옛 명성을 되찾을 전망이다. 정부로부터 도시재생사업 시범지구로 지정돼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되기 때문이다.

 창원시는 국토해양부로부터 도시재생 연구개발사업 ‘테스트 베드(시범지구) 대상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내년에 시비·국비 등 118억여원을 투입해 12건의 도시재생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 지역은 창동·오동동 쇠퇴 상가지구 14만4000㎡와 노산동 일대 노후주거지구 14만8720㎡ 등 원도심권 54만7600㎡다. 이들 지역에는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 2020년까지 사업이 추진된다.

 내년에 추진될 12개 사업은 ▶원도심 재생 기본계획 수립▶빈 점포 활용 골목길 공예·공방 특화가로 조성▶불종로 광장형 테마가로 조성 ▶창동·오동동 스토리텔링 시스템 구축▶창동·오동동 어시장 상권활성화 용역▶창동 빈점포 문화공연장 활성화▶창동 공영주차장 조성 ▶오동동 통술거리 간판정비▶노산지구 주거환경개선 ▶창동 빈 점포 활용 문화예술 공연 등이다.

 정부는 창원시가 이들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연구비 지원, 주민교육·세미나 개최비 지원, 도시재생 종합전략 수립지원, 연구인력과 장비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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