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김미현, 고 김현준감독 가족에 성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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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바이 코리아컵 여자 골프 대회에서 선두인 펄 신과 4타차로 단독 3위를 한 김미현은 우승을 놓친 것에 대해 몹시 아쉬워하는 모습.

그러나 김미현은 "미국에서 잘 알고 지내는 펄 신이 우승해 기분이 좋다"고 말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김미현은 지난 1일 자동차사고로 사망한 김현준 전 삼성농구단 코치의 유가족에게 상금의 일부를 전달하기로 했다.

2천5백여명의 갤러리가 제1회 바이코리아컵 여자골프선수권대회가 열린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에 입장했다. 갤러리들은 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김미현과 펄 신 의 조를 따라다니며 응원을 했다.

한편 갤러리들의 차량으로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주변은 심하게 정체되기도.

한국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동수원여중 1학년인 손가람(14)은 나이에 비해 침착한 플레이로 최종합계4언더파 212타로 아마추어 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또 3언더파 213타로 공동 7위에 오른 분당중앙고 2학년인 임선욱(17)도 갤러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용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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