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살아날 조짐 보인다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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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회복 낙관론 확산
11~12월 매출 작년비 3.3.%↑

경기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연말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

26일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연말 대목인 올해 크리스마스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이번주 발표 예정인 소비지표도 큰 폭으로 개선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국소매연맹(NRF)가 발표한 올 11월 1일~12월 31일까지 소매업체 매출은 4515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3% 늘어날 전망한 바 있다. 또 오는 28일 발표될 12월 소비자신뢰지수 전망치는 56.3으로 전월 54.1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있으며, 월가 전문가들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또 이러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애프터 크리스마스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이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리서치업체 샵퍼트렉에 따르면 애프터 크리스마스 주간 매출이 2007년도 이후 최대폭이 될 것이라는 전만이다.

이외에도 연말 이어진 폭설이나 폭우 등의 기상악화로 연말 쇼핑에 악영향을 미치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쇼핑분위기 상승과 온라인 매출 증가로 이를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연말 온라인 소매 매출은 지난해 비해 15% 이상 급증했다. 지급결제 조사업체인 마스터카드 어드바이저스 스펜딩펄스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12월 22일 온라인 소매상들의 매출이 36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매출(315억달러)에 비해 49억달러가 증가한 수치다.

한인업체들 역시 크리스마스를 앞둔 일주일간 내린 폭우로 매출이 주춤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비해 전반적으로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매업체들은 이러한 쇼핑 분위기를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로 몰아가겠다는 전략으로 다양한 아이템들을 파격가에 선보이고 있다.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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