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080무료전화서비스 가입자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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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전화요금을 부담하고 고객들에게 무료로 회사의 각종 이벤트를 알리거나 상품 또는 서비스를 소개하는 `080수신자요금부담전화서비스''가 기업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2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지난 95년 서비스를 시작한 080서비스는 한동안 정체성을 보이다 올들어 1월 5만여명이던 가입자가 점차 증가하기 시작해 9월말 현재 7만3천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080서비스는 점포없이도 최대 500개 지점을 연결, 전화를 통한 상품 주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이나 고객들에게 모두 편리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고객이 상품 또는 서비스 판매회사의 080번호로 전화를 하면 가장 가까운 대리점으로 연결, 원하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주문할 수 있고 통화요금은 080가입자인 기업이 부담하기 때문에 기업측에서는 효과적인 텔레마케팅수단으로, 고객들에게 편리한 홈쇼핑의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080가입자는 접속료(착신회선당 월 4천원)와 통화료(5만원까지는 실사용액, 그이상은 최고 25%의 할인율 적용)를 부담하게 되며 이 전화를 이용하는 고객은 아무런 요금을 내지 않는다. 서비스신청은 국번없이 10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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