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남한강 김치' 일본으로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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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살미면 살미농협이 생산하는 `남한강 김치'가 일본으로 수출된다.

살미농협은 김치의 본고장인 우리나라 김치의 일본 진출을 통한 시장 공략과 농산물 수출 전진기지 확보,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한국식품의 붐 조성 등을 위해 `남한강 김치'의 일본 수출길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농협은 이를 위해 최근 농협무역 및 한국농협 인터내셔널㈜, 일본의 ㈜료웨이사등과 수출 계약을 체결, 11월 4일 4.2t을 첫 선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150t의 김치를 수출해 9천429만엔의 외화를 벌어들일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170t(11만엔 어치)을, 2001년에는 200t(12만9천400엔 어치)을 각각 수출키로 하는 등 매년 수출물량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수출용 김치는 배추 포기김치, 총각김치(각 1㎏들이 포장 5개 단위)와 포기김치및 총각김치 세트용(5㎏들이), 선물세트용(배추김치와 깍두기 2.4㎏) 등이며 일본내 수요를 감안,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살미농협은 지난 92년 살미면 세성리에 남한강 김치공장을 설립, 김치를 생산해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으며 97년 12월 ISO(국제표준화기구) 9002 품질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충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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