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토지면적 여의도 절반 수준 상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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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4분기까지 충남도내에서 외국인이 취득한토지 면적이 여의도 크기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도내에서 외국인이 구입한 총 토지 면적은 712건에 580만5천㎡로 여의도(면적 848만㎡) 크기의 절반 수준을 약간 웃돌고 있다.

이를 용도별로 보면 공장용지가 132만9천㎡(구입건수 105건)로 가장 많았고 ▶단독주택용지 49만9천㎡(150건) ▶상업용지 39만6천㎡(150건) ▶아파트 용지 9천㎡(69건) ▶그외 주택용지 4천㎡(5건) ▶기타 356만9천㎡(233건) 등이었다.

취득자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전체 면적의 64.7%인 375만7천㎡(326건)로 가장 많았고 ▶일본인 60만4천㎡(61건) ▶중국인 27만7천㎡(241건) ▶영국.프랑스.독일인 55만7천㎡(37건) ▶기타 61만㎡(47건) 등이었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작년 7월 외국인들도 내국인과 동등하게 국내 토지를 취득할 수 있도록 `외국인토지법'을 개정한 데다 우리 지역이 수도권과 가깝고 땅값도싸기 때문에 외국인의 토지 취득이 작년 이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대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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