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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구직자, 연령제한 취업 어려워'

중앙일보

입력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여성실업자들은 연령제한,장시간노동 등의 조건때문에 취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가 지난 1∼9월 여성구직자 1천441명과 구인처 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구직자들의 연령은 30∼40대가 대부분이며 특히 40대가 30.4%를 차지하고 있으나 구인처는 평균 34.8세의 연령제한을 두고 있었다.

또 여성구직자들의 37.9%가 가사노동과 육아때문에 9시간미만 근무를 희망했으나 구인처의 요구 근무시간은 9시간이상이 83.6%를 차지했다.

여성구직자들의 희망임금은 60만원이 30.6%로 가장 많고 희망직종은 단순노무(20.9%), 생산직(16.9%), 공공근로(15.8%) 순이었다.

여성노동자회는 "직장에서 업무수행과 관계없이 연령제한을 둠으로써 중고령층여성의 취업이 어렵다"며 "중고령층 여성의 실업상황을 완화시키기 위해 정부차원의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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