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인사직제·급여 단일안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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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는 통합 반도체회사 출범과 함께 기존 현대전자와 현대반도체 양사의 인사 직제 및 급여제도를 통합, 단일안을 마련했다고15일 밝혔다.

단일안은 직위체계에서 상무 이상은 기존 체계대로 유지하고 상무 이하 직급에서는 상무보 호칭을 없애고 이사, 이사대우 등의 단계로 통합했다.

현대전자의 부장과 부장대우는 '부장'으로 직급과 직위를 통합하고 나머지 차장이하 직급은 기존 현대전자 체계를 유지하되 현대반도체 소속 직원으로서 이미 상위직위를 획득한 직원의 경우 기득권을 인정, '과장대우·차장대우·부장대우' 등 간직(간직)을 2001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급여체계는 올해말까지 기존 현대전자. 현대반도체 양사의 급여체계 및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되 능력과 성과를 강조하는 급여시스템으로 재편, 급여수준을 통일하기로 했다.

복리후생면에서는 직원 개개인에게 보다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존 양사의 세부내용을 비교, 단일 노동조합과의 합의 과정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전자는 외부의 전문 컨설턴트에 용역을 의뢰해 2000년부터 시행을 목표로 인사평가 및 승진제도에 대한 통합 개선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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