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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미녀선수 활약에 '누나부대' 열광

중앙일보

입력

미녀선수 두명이 남학생들 사이에서 치열한 인기경쟁을 벌이고 있어 화제.

가는 곳마다 '누나 부대' 를 이끌며 인기몰이를 하는 이들은 한국 수영의 간판 조희연(16.서울체고1)과 한국 핸드볼의 차세대 스타인 윤성미(19.상명대1).

이들은 발군의 실력 못지않게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를 갖고 있어 남학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더군다나 이들이 경기를 치르는 인천 시립수영장과 실내체육관은 바로 맞붙어 있어 경기를 관람하러 오는 인천의 남자 중.고생들을 선택의 갈등(?)에 빠지게 한다.

두 선수의 인기 덕분에 비인기 종목인 이들 종목에 연일 관람객들이 가득차 체전 관계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조희연은 "평소 팬레터를 많이 받는데 이곳에 오니 비로소 인기를 실감했다" 며 "팬들의 사인공세로 경기전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다" 고 말했다.

윤성미도 "코트에 들어설 때 환호하는 남학생들이 많아 놀랐다" 며 "경기 후 남학생들의 팬레터와 선물을 자주 받는다" 고 말했다.

쾌활한 성격의 조희연은 자연스러운 매너로 사인을 해주는 반면 다소 내성적인 성격의 윤성미는 남학생 팬들의 사인공세에 얼굴을 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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