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만들기' 전문가 따라하기…Q채널 재테크 '헬로머니'

중앙일보

입력

증권.투신사의 애널리스트(증권분석가)들이 출연해 5천만원의 종잣돈으로 1억원을 만드는 방송 투자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중앙방송 Q채널의 TV재테크 프로그램 '헬로머니' 에서는 삼성증권 조종호(34.右)과장과 한국투자신탁 이은경(27.여)씨가 출연해 증권투자 남녀 대결을 벌인다.

이들은 전주의 투자실적과 함께 다음주 투자전략과 주요 매수.매도 희망종목을 공개한다.

시청자들은 曺과장이나 李씨의 말을 듣고 비슷한 종목을 매매하는 식으로 투자에 참고할 수 있다.

투자 결과는 MC를 맡은 현대증권의 권성철 전무가 자세히 분석해준다.

權전무는 "전문가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투자에 임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 라며 "초보자의 경우 출연자들이 하는대로 따라만 하더라도 좋은 공부가 될 것" 라고 말했다.

지난주에는 李씨가 승리했다.

한진그룹 세무조사 발표 등으로 증시가 출렁이면서 曺과장은 약간 손해를 봤지만 李씨는 2천8백만원으로 2백50만원을 벌었다.

그러나 이번주에는 13일 현재 曺과장이 3백50만원의 이익을 낸데 비해 李씨는 70만원밖에 벌지 못했다.

게임에는 3가지 규칙이 있다. 투자종목은 한주에 5개를 넘길 수 없고 한 종목을 2주일 이상 보유할 수 없다. 수익률은 금요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박광원 PD는 "시세흐름을 단순하게 전달해주는 것을 탈피해 재미있게 주식투자하는 법을 소개하기 위해 이 코너를 만들었다" 고 말했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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