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지원이 주택수요창출에 효과적'

중앙일보

입력

주택 경기 부양책중 수요자에 대한 중도금 등 자금 지원이 주택 수요를 늘리는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2일 공개한 `주택 경기 활성화 대책의 효과 분석 및 보완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수요자에 대한 중도금 등 자금 지원이 지난 10분기 동안 주택수요를 18.75% 증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경기 부양책중 소득 공제에 포함되는 대출금을 국민주택기금과 주택은행으로 한정했던 것을 시중은행 등의 대출금으로 확대한 방안은 지난 10분기 동안 주택수요를 7.48% 늘렸다.

취득세.등록세.양도소득세 등 조세의 감면 또는 면제 방안은 주택 수요를 3.77%진작시켰고 미분양 사업을 보유한 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 등 공급자 자금 지원안은주택 수요를 1.16% 늘리는 효과를 가져 왔다고 주택산업연구원은 밝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모두 77건의 주택 경기 부양책이 시행된 것으로 집계하고 경기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수요자에 대한 금융지원과 더불어 공급자 지원도 점차 늘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서울=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