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3일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42·왼쪽 사진) 삼성전자 부사장과 장녀인 이부진(40·오른쪽)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전무를 각각 삼성전자 사장과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부진 사장은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을 겸한다. 이에 따라 삼성 주요 계열사에서 3세 경영체제가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등 2명이 부회장으로, 9명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장단 7명은 자리를 옮겼다.
이상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