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가르시아와 라운딩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세인트앤드루스골프장에 `별'들이 떴다.

'99던힐컵 개막을 앞두고 7일(한국시간) 벌어진 프로-암대회에서 스페인의 10대스타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농구코트를 떠나 골프에 심취해 있는 마이클 조던, 영화배우 마이클 더글러스와 같은 조로 경기를 한 것.

이 조에는 또 더글러스의 약혼녀인 미녀 여배우 캐더린 제타 존스도 끼어 플레이는 하지 않고 18홀을 함께 돌아 갤러리들의 시선을 모았다.

수준급의 골프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조던은 18번홀에서 약 2m짜리 퍼팅을 성공시켜 파를 기록했는데 "스코어는 기록하지 않아 몇 타를 쳤는지 모르겠다. 즐거운하루였다"고 흡족해 했다.

18번홀에서 역시 파를 세이브한 더글러스는 "가르시아는 동반자를 편하게 해주었다. 대단히 재미있게 18홀을 돌았다"고 말했다.

한편 존스는 전날 더글러스와 이 코스에서 골프에 입문해 첫 라운딩을 가졌다고.

[영국=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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