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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명 로즈 장학생에 선정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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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학생 2명이 미국내 최고 권위의 장학 프로그램 중 하나인 로즈 장학생에 선발됐다.

로즈 장학재단은 최근 강예진(라이스대·사진왼쪽)씨 등 32명의 미국학생과 김 그레이스 하은(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쉬대·사진 오른쪽)씨 등 50여 명의 장학생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미국에서만 309개 대학 837명의 학생이 지원했다.

로즈 장학생은 1902년 영국인 자선사업가 세실 로즈 경의 유언에 따라 설립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총리 등을 배출했다. 장학생은 내년 가을학기부터 2~3년 동안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1.5세인 강씨는 대학에서 생태학·진화생물학·국제보건정책 등을 복수 전공했다. 이와 함께 부전공으로 생화학과 세포생리학을 공부했다. 트루먼장학생으로 미국립보건원(NIH)에서 결핵에 대해 연구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라는 강씨는 "옥스퍼드대에서 국제보건과학과 국제외교 관련 석사과정을 밟을 것"이라며 "특히 결핵 등 질병퇴치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김씨는 스텔렌보쉬대에서 영문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케임브리지대 리더십 프로그램 일원으로 활동했고 학부에서는 학생회 회장을 지냈다.

2009년에는 컬럼비아대에서 경제·정치학을 전공한 박지성씨가, 2004년에는 MIT에서 신경과학·생물학을 전공한 이용화씨가 이 장학생에 선정된 바 있다.

뉴욕중앙일보= 강이종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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