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서 전용 방탄차 싣고 온 미·독·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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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미 ‘GM 캐딜락 원’, 독 ‘아우디 A8’, 러 ‘벤츠 S600 풀만’(위쪽부터)

서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미국·독일·러시아 정상은 본국에서 공수해온 방탄차를 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차량은 ‘GM 캐딜락 원’이다. 미국 GM이 오바마 대통령 취임 당시 제공했다. GM이 기존 차량을 방탄차로 만든 게 아니라 대통령을 위해 완전히 새로 제작했다. 그동안 GM과 백악관 측은 이 차의 제원을 공개한 적이 없다. 미국 네티즌은 차량의 육중한 모습 때문에 ‘야수(The Beast)’ 또는 오바마와 오토모빌(automobile)을 합성한 ‘오바모빌(Obamobile)’이라고 부른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차량은 자국산 ‘아우디 A8’ 방탄차다. 이달 3일 국내 출시된 뉴A8(4세대) 바로 이전 모델(3세대)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 메르켈 총리를 비롯한 독일의 주요 주지사가 공식 차량으로 타고 있다”고 소개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리무진 방탄차인 ‘S600 풀만 가드’를 탔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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