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쓰나미에 희생 한국인 시신 추가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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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남아시아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해 태국 푸껫 인근 피피섬에서 실종됐던 정모(48)씨가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푸껫 현지에 파견돼 있던 국립과학수사연구소.경찰청.조선대 합동 전문조사팀이 정밀조사 끝에 태국 쓰나미 희생자 신원확인센터에 보관돼 있던 정씨의 시신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푸껫 현장지휘본부가 이날 정씨의 사망확인서를 발급받았으며, 5일 정씨의 시신을 넘겨받아 푸껫 시내 병원의 영안실에 안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쓰나미 한국인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어났다. 실종자는 4명(태국 2명, 인도네시아 2명), 소재 미확인자는 6명(태국 3명, 인도 1명, 인도네시아 1명, 기타 지역 1명) 등이다.

박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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