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엄마, 아빠 대부분은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1등 하길 바랍니다.
그래서 대입 수험생이 되면
숨소리 들릴까 조용조용,
발소리까지 살금살금.
온 식구의 목표가
하나가 되지요.
하지만 여기 몸은 스무 살,
정신은 다섯 살인 아들을 둔
엄마가 원하는 것은 이와
사뭇 달라서 신선하네요.
튼튼한 심장으로
시원한 바람 속을
달리는 걸 원하더군요.
그야말로 고기 낚아 밥상에
올려주는 것이 아닌,
고기 낚는 법을 가르치네요.
세상을 희망차게 사는
바로 그 방법 말입니다.
*자폐증 청년 배형진(20)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말아톤'이 개봉 한 달 만에 4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맞았다.
박미향(주부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