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 경제] 원화 강세에 해외구매 대행몰 매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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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원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이어가면서 해외구매 대행몰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해외구매 대행몰에서 파는 제품 가격은 달러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달러가 약할 때 구입하면 그만큼 싸게 살 수 있어서다. 온라인 쇼핑몰 디앤샵 측은 “자체 운영하는 해외구매 대행몰 ‘포보스’(fobos.dnshop.com)의 이달 1~20일 매출이 6개월 전에 비해 87% 늘었다”고 밝혔다. GS샵이 운영하는 플레인도 이달 1~20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늘었다. 디앤샵 정은실 팀장은 “ 달러가치가 떨어지면서 구매대행 제품 가격이 10% 정도 낮아진 데다 미국 유통업체들의 할인행사가 이어지면서 할인폭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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