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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통증의 치료! 어떻게 선택하고 계십니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최근 수술을 하지 않고 디스크 등 척추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신경성형술’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비수술적 치료법이 가장 대표적. 하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오씨처럼 비수술적 치료를 고집하다가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외과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가 신경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장기간 받을 경우 오씨처럼 신경 및 혈관이 약화돼 추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일시적으로 통증이 없어지기 때문에 병의 진행을 확인하기 어렵게 되면서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비수술적 치료법 어떤 것이 있나
일명 ‘신경성형술’ 로 불리는 신경치료가 가장 대표적이다. 이는 꼬리 뼈 쪽에 국소마취를 하고 특수한 영상장치를 보면서 경막외강으로 지름 1㎜의 바늘을 삽입해 통증 원인을 직접 제거하는 시술법이다.

염증이 심한 신경부위를 직접 눈으로 보며, 약물을 주입해 디스크 탈출이나 협착증으로 인해 생긴 허리 신경 주위에 염증과 부종을 제거하고 염증 물질을 차단한다.

신경성형술의 경우 급성 및 만성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환자, 고령자나 당뇨, 심장질환, 골다공증을 지닌 환자, 수술 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수술에 두려움이 있는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 약 20여분 정도의 짧은 시술 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빨라 수술에 대한 부담감 및 공포심을 없애주며 정상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이 밖에도 무중력디스크감압치료, 디스크내열치료술, 레이저 척추관절신경파괴술 등의 비수술적치료법이 있다. 우선 무중력디스크감압치료는 디스크 내부를 무중력 상태로 만들어 압력을 낮춰 최고 -200㎜Hg까지 추간판 병변 부위에 감압 환경을 조성해 밀려난 디스크가 제 자리로 되돌아오게 하는 원리다.

디스크내열치료술은 디스크 내장증이나, 썩은 디스크의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만 고주파 열로 파괴해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수술법으로 특수 구리선을 디스크 내로 집어넣어 요통을 전달하는 디스크 내의 신경만을 열로 파괴시켜 통증을 없애는 치료법이다.

레이저 척추관절 신경 파괴술은 척추를 움직이게 하는 관절을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주위의 신경을 자극해 요통을 일으키는 ‘척추관절증후군’에 효과적인 시술방법이다. 레이저를 이용, 관절의 통증을 전달하는 감각신경을 선택적으로 파괴시켜 만성요통을 치료하게 된다.

● 비수술적 치료 맹신은 위험
비수술적인 요법은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사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비수술적인 요법을 해야 될지 아니면 수술로 해결해야 될지 올바른 선택이 필요하다. 즉,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비수술적 치료에만 의존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높다.

도은식 대표원장은 허리 통증을 동반하면서 △다리에 감각이 없고 마비증상이 느껴지거나 △다리가 점점 마르고 약해지거나 △대소변 장애가 있을 때 등 디스크로 인한 신경압박이 심한 경우엔 비수술적 요법이 치료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통증단계를 넘어 신경 손상이 발생하는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회복이 불가능하거나 합병증을 남기는 상태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비수술적 치료에도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신경학적 이상 소견이 생기는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 수술적인 치료엔 어떤 것이 있나
일반적인 디스크의 수술적 치료법은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 경피적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 수핵 성형술 등이 있다. 이 중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수술법은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이다.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은 현미경으로 수술 부위를 크게 확대해서 정밀하고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적 치료 중 가장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에 비해 재발도 많이 줄일 수 있다.

모든 현미경 디스크 수술은 부위 마취 하에 시행한다. 부위 마취란 척추의 감각신경만 선택적으로 마취를 하여 수술 중 또는 수술 후에 환자가 통증을 전혀 못 느끼는 마취법이다.
따라서 고령자환자나 당뇨, 심장병 등 전신적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부담이 덜하다. 하지만 신경성형술과 비교했을 때 수술시간과 회복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도 원장은 “인기가 높은 치료라고 해서 나에게 무조건 적합한 방법은 아니다며 정확한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글/사진 : 더조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도은식 대표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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