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멤버들의 텔레파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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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6년째 이어지고 있는 국내 ‘리얼 버라이어티’의 원조 MBC 무한도전이 ‘6년 내공’을 테스트한다. 그 동안 함께 해온 멤버들이 얼마나 텔레파시가 통하는지 알아보는 것. 멤버들은 촬영 시작과 함께 영문도 모른 채 일곱 가지 방향으로 각각 흩어지게 된다. 평소 추격전에 익숙했던 이들은 서로 최대한 멀리 도망가버린다. 그런데 막상 이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오직 서로의 텔레파시만을 이용해 한 장소에서 7명이 동시에 만나야 한다는 것. 그래야 퇴근할 수 있다는 말에 이들은 무작정 텔레파시를 보내기 시작한다.

 서로가 역할을 바꾸는 ‘체인지’ 특집을 했을 정도로 습관이나 생활패턴을 잘 아는 멤버들. 이들은 ‘무한도전’을 하면서 가장 의미 있었던 장소를 떠올리며 발걸음을 옮긴다. ‘여드름 브레이크’ ‘꼬리잡기 특집’ 등을 탄생시켰던 여의도공원부터 프로레슬링의 여운이 남은 장충체육관까지 6년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과연 이들은 ‘접속’에 성공했을까. 16일 오후 6시30분 방송에서 확인된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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